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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 늘어난 체불액 노동자 두번 울린다 |
| 작년 체불임금 148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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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비해 2배로 불어난 체불임금이 설을 앞둔 체불노동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서울지방노동청 원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관내 629개 사업장에서 근로자 2천947명이 임금을 받지 못했으며, 이들의 체불임금은 148억4천500만원이다.
이는 2006년 사업장 681곳에서 근로자 1천986명에 대해 발생한 체불임금 84억3천300만원의 두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 중 605개소, 2천777명의 근로자 체불임금 143억8천만원은 청산됐으나, 2006년과 비교해 볼 때 근로자는 936명, 체불액은 67억7천만원이 증가했다.
원주지청 관계자는 "모 사업장에서 74억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해 체불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통계상에는 나타나지 않는 비정규직이나 일용직, 아르바이트 근로자까지 더하면 실제 체불임금 규모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노동청 원주지청은 내달 5일까지를 설 연휴 대비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지도·단속은 물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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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