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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쌀기증 이웅섭(봉산동)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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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동 이웅섭(63) 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동주민센터를 찾았다. 지난달 21일 쌀 20㎏ 4포를 동주민센터에 기부한 이 씨의 선행은 올해로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96년 통장을 맡으면서 불우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농사지은 쌀을 나눠주기로 한 것. 이 씨는 "내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라며 "쌀을 전달하고 나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로 일하는 이 씨는 주민들 사이에 부지런하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이 씨는 "여유가 있다면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죽는 날까지 도우며 살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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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lee@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