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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 역량 키우는데 관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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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들의 모임인 주민자치협의회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올해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생긴지 3년째 되는 해이다.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는 읍면동 자생단체장들의 모임 정도에 불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주민자치라는 말 자체가 익숙치 않았고 주민자치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조차 갖춰져 있지 않았다.
하지만 주민자치는 지방자치의 완결판이자 절차적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라는 점에서 우리사회가 관심을 갖고 키워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때에 주민자치협의회가 주민자치 활동을 활성화 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문제는 시민 대다수가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없다는 데 있다.
따라서 주민자치협의회는 자치활동 못지않게 주민자치이 대한 개념을 시민들에게 인식시키는데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원주시와 시의회는 주민자치의 영역을 넓히고 역량을 키워주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참여예산제를 도입하는 것도 주민자치 역량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행정일변도의 지방자치에서 주민자치는 어쩌면 불편한 존재일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성숙한 지방자치로 가는 과정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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