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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전국평균이상 끌어올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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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전국 3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 청렴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원주시는 평균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조사대상에 포함된 도내 13개 자치단체 중 꼴찌에서 두번째다. 전년도에 비해서도 점수가 하락했다.
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원주시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일반적인 청렴도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부패해 있거나 부패할 가능성 또한 높다는 얘기가 된다. 전년도 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원주시가 청렴한 공무원상을 만드는데 관심이 없음을 말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사례는 없었는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직원이 예년보다 많아 그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사방법이나 분야별 점수가 공개되지 않아 정확히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음주운전 적발자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다. 원주시에만 다른 평가기준을 적용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원주시 공무원들이 어느 공공기관보다 청렴했으면 하는 것이다.
원주시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민원수요가 월등히 높다.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원이 많다는 것은 공무원들이 부패에 노출될 가능성도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원주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높이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국가청렴위 발표를 반면교사로 삼아 내년 평가에서는 최소한 평균점 이상을 받게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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