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S 건강 스트레칭. 모든 동작을 10~20초씩 유지해야 한다.

직원 모델로 동영상·리플릿 제작
http://ets.wonju.go.kr

　원주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직장이나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ETS 건강스트레칭을 개발하고 동영상과 리플릿을 제작,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
　ETS 건강 스트레칭은 '매일(Everyday)' '10분(Ten minutes)' '스트레칭(Stretching)'의 약자로 매일 10분을 투자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 스트레칭 체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내 대학 체육학과 교수와 스트레칭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해 개발한 건강 스트레칭은 '손끝 당기기'부터 '발목 안팎으로 누르기'까지 20개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동작이 쉽고 간단하면서 운동효과가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따라할 수 있다. 건강 스트레칭이 보급되면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청내 공모를 통해 선발한 공보실 이은주 씨를 비롯한 직원 15명으로 스트레칭 체조 시범팀을 구성하고 이들을 모델로 시민보급에 사용될 동영상과 리플릿, 동작포스터 제작을 완료했다.
　앞으로 동작포스터 및 리플릿을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민원창구에 비치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http://ets.wonju.go.kr)를 개설하고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개설된 홈페이지에서는 동영상 시청은 물론 동영상과 동작포스터 등 관련자료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백종수 원주시 건강체육과장은 "스트레칭은 균형감각과 운동기능을 향상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직장인들에게는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무환경을 조성하는 생활 속 비타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도시 원주에 걸맞는 창의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 '첨단의료·건강도시 원주'라는 브랜드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험에서 효과 체감…개발 추진

　스트레칭 개발을 추진한 원주시 건강체육과는 실제로 지난 2006년 12월부터 부서 전직원이 점심식사 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한 효과는 지난해 2월과 8월 2회에 걸쳐 실시한 유연성 테스트에서 놀라운 결과로 나타났다.
　건강체육과 홍성찬 씨는 "스트레칭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체전굴(윗몸 앞으로 굽히기)' 방법으로 유연성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6개월 사이에 전직원 모두 평균 5~10㎝ 가량 유연성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며 "점심식사 후 나른하고 피곤했던 몸이 맑고 가벼워 현재도 전 직원이 매일 오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 스트레칭 10계명

① 긴장을 푼다: 스트레칭을 하기 전 가볍게 뛰어서 몸을 따뜻하게 한다.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지 않으면 갑작스런 자극으로 근육에 무리가 가고 관절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② 반동을 쓰지 말고 천천히 움직인다: 스트레칭은 반동을 쓰면 근육이 심하게 경직될 수도 있고, 관절의 인대를 손상시킬 위험성이 있다.
③ 호흡을 멈추지 않는다: 호흡을 멈추면 근육에 힘이 들어가 긴장상태가 된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스트레칭을 하면 긴장도 풀어지고 근육도 이완된다.
④ 적당한 자극을 유지한다: 너무 아플 때까지 스트레칭을 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스트레칭은 몸을 늘린 다음 그 자세를 10~20초 정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⑤ 옆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다: 유연성은 사람마다 많은 차이가 있다. 유전적 요인 및 체형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데,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⑥ 매일 운동해야 한다: 보통 지구력이나 근력은 이틀에 한번 운동해도 충분하지만, 유연성은 매일 운동을 해야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⑦ 전체적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특정 스트레칭만 중점적으로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유연하지 않은 부위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유연성의 조화가 중요하다.
⑧ 간단한 동작부터 시작한다: 스트레칭은 다양한 동작을 이용해 유연성을 발달시킨다. 무리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동작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⑨ 후유증은 하루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 스트레칭 후 몸이 아파 며칠을 고생할 정도라면 근육과 관절의 결합조직이 손상을 입은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⑩ 정확한 자세와 주의 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정확한 자세와 순서, 시간, 호흡 등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한다.  

건강 스트래칭 이래서 좋아요

　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육체를 더욱 편안하게 한다.
　②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들까지 움직이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균형발달에 도움을 준다.
　③ 건이나 근육에 탄력을 주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 유연성이 좋아진다.
　④ 근육의 부상을 막아준다 (스트레칭을 실시한 근육은  실시하지 않은 근육보다 압박에 더욱 잘 저항한다)
　⑤ 민첩성, 순발력, 협응력 등을 좋게 해 우리 몸의 각종 운동기능을 높여준다.
　⑥ 근육에 집중하고 접촉 하므로 신체 전체의 지각력을 발달시킨다.
　⑦ 혈액순환을 촉진 시킨다
　⑧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을 푸는데 좋다.
 (자료제공: 원주시 건강체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