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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분양 속출 거래 한산
2007년 12월 24일 (월)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올해 원주의 부동산 시장은 힘겨운 한해였다. 양도소득세 규제강화, 주택·토지투기지역 지정 등으로 시련의 한 해를 보냈다.
 아파트 경기침체에 따라 올해 신규분양물량은 효성 백년가약과 한라비발디 1차 아파트가 분양해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물량을 기록했다. 또 올해 분양예정이었던 신구문막유엔하임이나 현진 7차 아파트는 내년으로 분양시기를 연기했다. 이에 따른 미분양 물량도 지난 7월부터 2천여세대를 유지하고 있다.
 토지거래량도 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원주시 관계자는 "매월 부동산 기상도를 발표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거래된 물량을 평균 거래량으로 환산, 분석하면 올해는 매월 평균보다 30~50%가량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법원경매가 활기를 띠는 게 정석이지만 올해는 법원경매시장도 작년보다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작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 11월 29일 주택·토지 투기지역이 해제되기도 했다. 주택·토지 투기지역이 해제됐더라도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는 하기 어렵다.
 현재 주택시장은 포화상태이고 신규분양 아파트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신규택지와 같이 앞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 아닌 이상 침체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차기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규제보다는 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돼 새해에는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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