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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도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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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03일 (월) |
강미선(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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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스런 청소년! 사회가 발전하면서 청소년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공부해라, 공부해라" 인간의 전인적 성장은 무시한 채 지적능력만을 우선시하여 채근하던 과거의 의식에서 벗어나 점점 인간의 포괄적이고 전인적 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의식하고 있음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문명이 발달하고, 과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의식마저 빠르게 발달, 변화하고 있는 현시대, 그 발달속도를 가장 앞서 따라잡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방책마련이 절실하다.
제도교육 속에서 무언가 해결책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갈수록 무너지고 있는 학교교육의 틀.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 학교교육만큼의 커다란 테두리를 대신할만한 대안이 없다. 점점 제3의 학교, 방과 후 열려진 교실의 터가 넓어지고 중요해져가고 있는 이 때, 그렇게 중요한 방과 후 시간을 사교육에만 맡겨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 5일제 등으로 점점 더 넓어져가고 있는 방과 후 넓은 터전에도 학교교육만큼의 보장되고 안전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지적 성숙을 학교교육에서 담당한다면 그 외 청소년의 전인교육에 필요한 여러 청소년활동을 담당할 방과 후의 터전에도 학교만큼이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적인 제도가 필요한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선생님, 안전한 시설, 잘 짜여진 프로그램, 준비되어진 기록관리. 그곳에 가면 삶을 배우고, 인간을 배우고, 우정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마음의 키가 조금 커서 나올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제도적으로 준비되면 좋겠다. 그래서 국가에서는 이런저런 연구들을 하고 있고 그 결과로 태어난 제도 중 하나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이다.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는 좋은 프로그램을 선별, 인증하여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도'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300개 이상의 청소년프로그램이 국가로부터 인증을 받고 청소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청소년들이 남과 비교되는 스트레스 없이 자신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 곳, 눈치 보지 않고 자랑스레 으시대며 자신의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곳, 신이 나서 자꾸 가고 싶어 청소년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선택하여 찾아가는 곳이 바로 인증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그곳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청소년들은 그곳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며 부모들은 자녀들을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품질 좋은 제품이 많이 있어야 소비자를 찾아갈 수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많아야 할 것이다. 좀 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포장만 그럴듯하게 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좋은 품질의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알려졌으면 좋겠다.
수련활동인증제! 행복을 찾아, 삶의 의미를 찾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그들 안에 숨겨져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씨앗들을 찾아내어 소중히 싹틔울 수 있는 그런 창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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