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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해물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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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곰치국이다. 비린 맛이 없으며, 육질이 담백하고 연해 수저로 떠먹는 유일한 생선으로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맛이 일품이다. 원주에서도 곰치국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단계동의 항구해물탕(대표:강정필)이다. 삼척에서 오랫동안 살던 그는 지난 1월 원주로 이사와 항구해물탕집을 열었다.
강 대표는 "원주에도 해물전문점이 많아 우리집 만의 차별화를 위해 삼척에서 늘 해먹던 곰치국을 주 메뉴로 선택하게 됐다"며 "황태 육수로 끓인 국물은 묵은지와 잘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단백하다"고 말했다. 또 "특히 술 먹은 다음날 곰치국으로 해장해 본 이는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척항 부근에 곰치국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그곳에 가면 손쉽게 먹을 수 있다. 곰치국 외에 바닷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치찜과 도루묵찜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바다 물고기인 장치를 3일간 말려 꼬득고득하게 한 후 무·감자를 바닥에 깐 후 간장 양념으로 조림하는 요리다.
강 대표는 "원주에 처음 왔을 때 해물찜·탕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집보다 가격을 낮췄다"며 "삼척과 주문진 등에서 가져오는 싱싱한 해물로 만들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먹는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물탕찜 2만8천~3만5천원, 도루묵찜·장치찜 2만~3만원, 가자미회 1만7천~2만5천원, 생태지리 2만~3만원, 생태탕 6천원, 곰치국 7천원.
▷문의: 745-5640(항구해물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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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필 대표와 아내 양춘화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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