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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부론 지정 뉴타운 조성 |
| 서남부권 종합개발지구로 지정 2020년까지 공간 재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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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지도를 바꿀 서·남부권(부론, 문막, 지정) 뉴타운(New Town) 조성사업이 시작된다.
김기열 시장은 지난 11일 인구 30만명 돌파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지정, 문막, 부론 지역의 상주여건 개선을 위해 서·남부권 중장기 지역균형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상주여건 개선의 핵심이 바로 뉴타운 조성사업이다. 2007년도 제2회 추경에 반영된 '원주시(서·남부권) 중장기 지역균형개발사업 기본조사 설계비'가 이를 위한 것이다.
2020년을 목표연도로 설정하고 서·남부권의 도시공간을 재편해 자족 복합 기능의 뉴타운을 조성, 기업을 유치하고 인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뉴타운의 개념은 19세기 말 E. 하워드의 전원도시론(田園都市論)에서 시작돼 영국이 뉴타운 법에 의한 뉴타운 건설을 국가정책으로 채택함으로써 세계적인 도시 정책이 됐다. 계획인구의 상한선(2만~25만)을 둠으로써 대도시처럼 무한팽창을 하지 않으며, 자립·자족적인 도시 경제를 갖춘 게 뉴타운의 특징이다. 녹지대를 도시 경계선 주위에 설정하는 것도 뉴타운의 특징 중 하나이다.
지정면 남쪽에서 문막을 거쳐 부론면 북쪽에 이르는 서·남부권의 전체 면적은 260㎢이다. 뉴타운은 서·남부권의 핵인 문막을 중심으로 조성될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문막은 교육, 문화, 산업, 관광, 상업, 업무 등 복합기능을 갖춘 원주의 제2부도심으로 성장한다. 문막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문계 고교 유치도 뉴타운 조성을 통해 해결한다는 게 원주시의 구상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기존 산업단지와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부론과 문막 지방산업단지, 1군지사 이전, 고령친화모델 지역 등을 모두 수용하는 자치 공동체로서의 기능을 갖춘 도시가 뉴타운"이라고 설명했다.
변경된 2020년 도시기본계획안에는 문막읍 동화리와 문막리 일원을 시가화예정지로 계획하고 있는데 뉴타운 조성사업과 맞물려 이와 같은 도시기본계획이 좀 더 구체화되고 추가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서·남부권을 지역종합개발지구로 지정, 뉴타운 조성을 비롯한 서·남부권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뉴타운 조성은 동해시를 옮겨다 놓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이며 여주권 인구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시는 서·남부권 중장기 지역균형개발사업 기본조사 기간을 6개월로 계획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면 2020년 서·남부권 변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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