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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기간에도 상품권 이용 가능" |
| 액면가 60% 이상 쓰면 나머지는 현금 반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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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옷을 사려고 매장을 찾은 개운동 박모 씨. 물건을 고르고 계산대에서 상품권을 내밀자 매장 점원은 "지금은 세일기간이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박 씨는 물건을 구입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추석이 지난 요즘, 선물로 받은 상품권 사용이 늘면서 관련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 유형은 세일기간이라며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상품권 사용 후 남은 잔액을 환급해 주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손현순 상담실장은 "할인매장이나 세일 품목에 대해서도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며 "박 씨도 세일기간이지만 보관된 상품권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품권 관련업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판매자가 특정상품에 대해 또는 할인매장·할인기간 중이라는 이유로 상품권 받기를 거부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런 경우 소비자는 상품권 금액 전액을 환급받을 수도 있다.
또한 1만원 이상 상품권은 액면가의 60% 이상을 쓰면 현금으로 거슬러 주게 돼 있다. 10만원 상품권 두 장으로 12만원짜리 물건을 계산하면 남은 금액 8만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을까. 일부 매장은 각각 개별 상품권별로 적용해(10만원에서 넘어간 2만원이 상품권 금액의 20%라며) 환급을 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연히 현금으로 거슬러 받을 수 있다.
유효기간이 지난 상품권은 현금 가치가 없어지는 걸까. 유효기간은 경과했지만 발행일로부터 5년 이내 상품권은 사용할 수 있다. 단 권면금액의 90%만 사용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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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