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하고 푸짐한 회 드시러 오세요."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했던가. 그렇다면 '천고인(人)비'는 어떨까? 단관택지에 입맛을 살려줄 '자갈치횟집(대표: 이산천)'이 생겼다. 횟집의 경쟁력은 살아서 '팔딱' 뛰어 오를 정도의 싱싱함과 푸짐한 밑반찬.

　"횟집은 밑반찬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밑반찬이 좋아야 고객 만족도도 높거든요. 그래서 야채를 줄이고 생물 위주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윤만 생각했다면 불가능 했을 거라는 게 이산천 대표의 설명. 밑반찬은 보름 간격으로 교체하고 있단다.

　인기있는 메뉴는 대부분의 횟집이 그렇듯 광어회(소·중·대 각각 2만5천원, 3만5천원, 5만원), 우럭회(소·중·대 각각 2만5천원, 3만5천원, 5만원), 모듬회(소·중·대 각각 4만원, 5만5천원, 7만원). 이 외에도 낙지, 개불, 도미, 농어 등 다양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회덮밥과 초밥은 각각 5천원, 6천원이며 매운탕은 무료.

　이 대표는 "매운탕도 푸짐함을 원칙으로 한다"며 "조개와 수제비를 넣어 마지막까지 넉넉한 인심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많이 줘서 남는 것이 있냐는 고객도 있어요. 그러나 양이 많다고 질이 나쁠 거라는 염려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고객에게 맛있는 음식과 넉넉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결같은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갈치횟집은 오후3시에 오픈해 새벽3시까지 영업한다. 좌석은 70여석.

　▷문의: 765-2278(자갈치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