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9시 종합운동장

　중부권 대표 마라톤 축제로 자리잡은 제5회 치악마라톤대회가 오는 30일 오전9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원주시와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하고 원주시 육상연합회(회장: 엄두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5·10·30㎞와 하프 등 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올해는 마니아 종목을 신설하고 5인 1조로 팀을 이뤄 골인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단체대항전도 함께 마련했다.
　지난 8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8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생활체육 원주시육상연합회에 따르면 신청자는 6대4 비율로 원주시민보다 외지인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돼 대회 참가를 위해 원주를 찾는 선수들만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시육상연합회는 대회 당일 국밥을 준비, 참가자와 응원나온 가족들에게 나눠주며 원주의 따뜻한 인심을 알릴 계획이다. 6인조 그룹사운드 '유니트'는 축하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힘을 불어 넣는다.
　원주시육상연합회 엄두준 회장은 "마라톤은 '신이 내린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며 "치악마라톤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마라톤 인구 저변 확대를 꾀하는 한편 시민 건강증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