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주)합동청과에 따르면 포기당 적정가가 700~1천원인 배추가 3천500원~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 포기당 3천원이었던 배추가 하루 만에 1천원이 오른 4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주)합동청과 박만호 전무는 "배추값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지난달  20일경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배추값이 폭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추값 폭등은 8월부터 유난스럽게 집중호우와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배추 산지의 피해가 커 출하량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 게다가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짓무른 상품이 많아 가격뿐 아니라 품질도 떨어진 상태이다. 박 전무는 "가을 배추가 출하되는 10월 10일까지는 오름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