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6일 태국 치앙마이서
 장미란 3연패 달성 관심

　장미란, 윤진희, 김선종 등 원주가 배출한 대표 역사들이 세계정상 도전에 나선다.
　대한역도연맹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15명의 남녀 역도 대표팀 명단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여기에 고양시청의 장미란(24·원주공고 졸업)을 비롯해 한체대에 재학중인 윤진희(21·원주여고 졸업)와 김선종(21·원주고 졸업) 등 원주출신 역사 3명이 포함됐다.
　+75kg급 장미란은 두말이 필요없는 현존 한국역도 에이스.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내년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장미란으로서는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겨 준 무슈앙슈앙과의 맞대결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현재까지 성적은 2승1패, 장미란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둘은 이번대회서도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대회 때마다 호각세를 이루며 명승부를 연출한 두 역도 여제간의 대결은 이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53kg급 윤진희는 작년 도미니카 대회 58㎏급에서 선전하고도 세 종목 모두 4위에 그쳐 노메달에 그친 한을 올해는 꼭 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85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선종은 올해 한체급 올려 94kg급에 출전한다.
　한편 역도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1, 2진으로 나눠 태국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