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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에 맞춘 전통중국요리" - 래 래 반 점 |
| 직접 만든 구수한 중국된장…해산물 갈아만든 천연조미료 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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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문을 열 때만 해도 지금처럼 중국집이 많지는 않았죠."
지금은 자장면이 흔한 음식이 돼버렸지만 예전에는 크게 마음 먹어야 맛볼 수 있는, 가족들의 고급 외식 메뉴였다. '래래반점'이 문을 연 33년 전 이야기다. 그 당시만 해도 원주에 대표적인 중국집은 연강춘, 태평양반점, 래래반점 등에 불과했다니, 중국집이 한집 건너 한집인 요즘과 비교하면 아득히 먼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아버지가 운영했던 래래반점을 이제는 형제가 맡고 있다. 우산동점은 형이, 중앙동점은 동생이 운영한다. 왕홍창(49) 사장은 래래반점의 맛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전통 중국요리'라고 설명했다. 중국 음식은 한식에 비해 짜고 느끼해서, 중국 본토 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구성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자장면을 된장국수라 부른다. 춘장은 중국된장에 캐러멜을 넣어 단맛을 첨가하고 까맣게 만든 것. 래래반점에서는 춘장만 볶아 자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왕 사장이 직접 만든 중국된장을 섞어 만든다. 그래야 고소한 맛이 더해지면서 영양가도 풍부해지기 때문이란다. 또한 왕 사장은 "래래반점의 면은 콩 등 7가지 잡곡으로 만든 웰빙면"이라고 자랑했다. 3천 500원.
중국집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메뉴는 짬뽕. 짬뽕의 백미는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맛이라 할 수 있다. 래래반점은 조개와 다시마 등 해산물을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를 사용, 국물이 개운하고 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4천원.
탕수육도 찾는 이가 많다. 탕수육은 소량의 계피를 넣어 돼지고기 특유의 잡냄새가 없고 레몬을 넣어 느끼한 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살린다고 한다. 특히 레몬은 자연 식초 역할을 해 맛과 향을 부드럽게 해준다고. 1만~2만원.
특별한 날에는 코스요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 1인 당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다양한 코스요리가 있으며 다양한 음식을 고루 맛볼 수 있다. 또한 통삭스핀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급요리도 준비돼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8시30분부터 밤10시까지이며 정기휴일은 없다. 얼마 전 오픈한 중앙동 매장은 동시에 22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식사가 끝날 때까지 중앙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지역만 배달가능. ▷문의: 746-2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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