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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치 체조 노인건강에 좋아요" |
| 국민체육센터에서 2주 강습 - 관절염, 면역체계 증진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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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국민체육센터 운동처방실에서는 '관절염 환자를 위한 자조 - 타이치(Tai Chi) 교육' 수료식이 개최됐다. 45명의 노인이 지난 6월 28일부터 두 달여에 걸쳐 대한근관절건강학회 강원지회(지회장:소애영 원주대 교수)가 주관한 타이치 교육 과정을 마친 것이다.
타이치 체조는 중국 무술의 일종으로 97년 호주의 닥터 램(Dr. Paul Lam)이 주축이 된 의료팀이 관절염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 개발, 현재는 세계적으로 좋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준비운동과 본 운동, 마무리 동작으로 이어지며 본 운동은 12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동작이 격렬하지 않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노인들에게 알맞은 운동이다.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관절통과 관절 경직 감소, 내부비계와 면역체계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타이치 교육을 주관한 원주대 간호학과 관절연구팀은 타이치 교육을 수료하기 전후 노인들의 근력과 허리 유연성, 배근력, 악력, 체지방 등을 측정했다. 타이치 체조 효과를 분석하려는 것이다.
소애영 교수는 "지난해 11월 단강보건진료소에서 타이치 체조를 배운 노인들을 분석한 결과 근력이 강화되고 우울증과 통증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체조로 적합해 널리 보급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타이치 교육을 수료한 송춘섭(67·명륜1동) 할머니는 "관절이 부드러워지고 몸이 가벼워 졌다"라며 "동 연배들과 함께 체조를 배우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원주시 보건소에서도 27일부터 4주 동안 주 2회씩 국민체육센터에서 타이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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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