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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파프리카, 블루오션 개척 |
| 도내최초 신림면 황둔리 김상진 씨 시범재배 - 차별화 고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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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미니 파프리카(소형 착색 단고추) 친환경 시설 재배 실증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최초로 농업분야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다.
시범재배에 도전한 농민은 신림면 황둔1리 김상진(36) 씨. 2천여㎡ 면적에 붉은색, 노란색, 오렌지색 미니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아주 심어(정식) 20일경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미니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에 비해 크기가 1/4~1/3 정도로 당도가 뛰어나고 먹기 편한 게 가장 큰 장점. 특히, 일본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은 농산물로 시설 규모화가 이뤄지면 수출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재배 농가가 30여 농가 안 될 정도로 미개척 분야이다. 김상진 씨는 "축적된 재배기술이 없어 어려움이 많지만 일반 파프리카 공급이 포화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농가 소득증대 측면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4천만원을 투자해 양액재배 시스템과 저온저장고 설치, 포장재 제작, 맞춤형 액비 비료 공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액재배 시스템이란 미니 파프리카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분석, 이에 따른 양액을 제조해 자동 공급하는 것으로 미니 파프리카 재배에서 핵심기술이다.
원주시는 미니 파프리카 시장 형성 추이와 소비자 선호도,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니 파프리카 재배에 알맞은 하우스 형태를 연구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수확에 앞서 농산물 도매시장 납품 등 유통 방법도 확정할 계획이다.
최지현 원주시 농업기술과장은 "처음 재배하는 작물이라 위험부담은 크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도 크다"라며 "미니 파프리카는 식생활과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고급화된 품종"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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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