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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강원지사 매칭그랜트 운동 활발 |
| 4년간 기부문화 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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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1급1호 장애를 앓는 정현진(8) 양은 사지마비, 간질발작, 폐렴 등으로 2년째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음식물을 씹고 삼키지 못해 링거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기저귀를 차고 생활한다. 아버지가 없어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어머니도 수입이 딱히 없다. 24시간 보호자가 필요한 정 양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정 양의 딱한 처지를 안타깝게 여긴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사(지사장: 박상환) 직원들은 이번 달부터 매월 20만원의 생활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사가 4년째 해 온 매칭그랜트 운동의 일환이다.
지난 2004년 시작한 매칭그랜트 운동은 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원 한 명 당 5천원씩 낸 금액 60만원에 직원들이 모은 금액과 동일한 액수의 회사 예산을 합해, 매달 총 12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지난달까지 직원들의 매칭그랜트 운동 참여율은 66% 수준에 머물렀지만 나눔의 정신이 확산되면서 이번 달부터는 110명의 직원 전원이 동참하고 있다. 이에 기존 3곳이었던 1인 1결연 기부처도 5곳으로 확대했다.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사회환원을 확대해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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