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30일 농협시지부 앞에서 절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소중한 휴가 술로 보내시겠습니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음주의 위해성과 폐해를 알리고 절주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원주시 보건소는 휴가철 음주와 관련한 각종 사회문제가 빈발함에 따라 절주에 대한 홍보로 음주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건전한 음주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절주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에게 많은 참여와 홍보를 당부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특히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한 십계명'이 눈길을 끌었다.
　강원알코올 상담센터 신정호 센터장은 "원샷처럼 급히 마시는 술은 알코올 혈중농도를 급속히 높여 중추신경과 호흡중추를 빠르게 마비, 급성알콜중독을 유발시킨다"며 "제 2계명인 '첫 잔은 오래, 그리고 천천히 마려라'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장인들 사이에 술을 강권하는 회식 문화를 지적했다.

　▷건전음주 문화 십계명

1. 지나친 과음·폭음을 피하라. 2. 첫잔은 오래, 그리고 천천히 마셔라. 3. 안주를 잘 먹으면서 마셔라. 4. 스트레스는 대화로 풀자. 5. 술이 세다고 자만하지 마라. 6. 거절하고 싶을 때는 거절하라. 7. 술 마시며 피는 담배는 독이다. 8. 간을 쉬게 하라. 9. 해장술은 마시지도 쳐다보지도 마라. 10. 약과 함께 절대 마시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