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외부색상 디자인 개선 중간보고회가 지난 23일 원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용역을 맡은 한국디자인진흥원 개발지원본부 윤병문 팀장은 ▷저체도 ▷가독성 저하 ▷대표성, 독창성, 고급성이 결여된 패턴 사용 ▷가장 주목성 있는 부분에 운수회사 이름을 넣어 효율성 저하 ▷산만한 번호판 배열과 통일되지 않은 버스 후면 번호판 위치 등을 기존 버스 디자인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버스는 도시를 화려하고 명랑하게 만들어줌으로써 밝은 비전을 표현해야 한다"고 밝힌 윤 팀장은 세가지 패턴과 컬러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기존 디자인의 문제점을 개선한 다섯가지 시안(사진)을 공개했다.

　김기열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디자인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의견을 좁혔지만 색상과 저상버스 포함 여부 등 관련된 문제는 차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원주시는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9월 14일까지 최종안을 선정하고 10월 시내버스 100대에 대해 우선 외부디자인을 교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