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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와 습기를 잡아라" |
| 장마후 집안관리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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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모(52·봉산동) 씨는 장마철 내내 집안 곳곳에서 느껴지는 눅눅함에 몸서리(?) 쳤다. "눅눅하다 못해 꿉꿉한 장마철, 집안 습도가 높으니까 옷장의 옷, 이불이 눅눅해지고 습기가 찬 곳은 곰팡이가 슬어 냄새가 나더라"며 "아무리 청소해도 그때뿐"이라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다음 주면 장마도 끝이다. 깔끔하고 상쾌하게 거듭날 시기가 돌아왔다.
▷악취
싱크대 냄새가 심하다면 식초를 뿌린 후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면 된다. 살균은 물론 악취를 제거한다. 녹차 찌꺼기도 효과가 있다. 티백을 수채통에 넣어둔다. 락스를 뿌려도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락스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이 문제.
꼼꼼한 청소는 기본. 그래도 냄새가 나면 배수구는 식초를 흘려보낸 후 뜨거운 물을 붓고, 변기에는 김빠진 탄산음료, 맥주를 붓고 물을 내린다. 화장실용 방향제의 인공적인 향이 싫다면 숯 또는 천연 아로마를 이용하자. 숯은 음이온을 방출하고 습기를 제거하며 탈취 효과가 있어 화장실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 뿐 아니라 벌레 접근도 막아준다. 신발장 선반에 신문지를 도톰하게 깔아보자. 신문지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벌레도 쫓는다.
▷곰팡이·습기
매일 자고 일어나는 잠자리는 세균, 먼지의 공격을 받기 쉽다. 물에 적신 고무장갑을 끼고 침대 커버와 매트리스를 털어준다. 고무장갑에 먼지가 붙어 나오면 다시 물에 헹궈 같은 방법으로 여러 번 반복한다. 어느 정도 먼지의 양이 줄면 마지막으로 뜨거운 다림질로 마무리.
화장실, 베란다는 분무기에 100% 락스를 담아 청소한다. 꼼꼼히 뿌리고 나서 하루 정도 문을 열어두고 물을 뿌려준다. 단 락스 냄새는 감수해야 하는 게 단점이다. 욕실이나 주방의 실리콘에 까맣게 곰팡이가 펴 락스, 전용세제로도 잘 지워지지 않을 땐 차라리 실리콘을 교체하는 것이 낫다.
싱크대 수납장에 곰팡이가 폈다면 소다로 제거하고 살균 효과가 있는 식초로 마무리. 헝겊에 소다를 한 숟가락 푼 물을 적셔 닦은 다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다시 닦으면 곰팡이가 깨끗이 없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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