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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대 교명변경, 단호한 태도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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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 총장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던 한 송 총장이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지난 14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한송 총장은 원주대와 강릉대 통합을 이끌어 낸 당사자다. 때문에 현재 진통을 겪고 있는 교명변경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것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 개인간에 구두로 합의한 사항도 아니고 기관과 기관이 문서로 합의한 사항을 4개월이 지나도록 이행하지 않는 것은 지극히 비겁한 행동이다. 강릉 지역사회의 반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따라서 한 총장은 무조건 교명변경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것도 신속하고도 분명하게 처리해야 한다.
원주대 구성원들도 이 문제에 관한한 단호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교명변경은 통합의 전제조건과도 같은 문제다. 차일피일 미루는 데 끌려 다니는 것은 원주대 구성원은 물론 원주시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다.
그동안은 총장 임명이 되지 않아 그렇다치더라도 앞으로도 소극적으로 나온다면 통합 자체를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서면합의 사항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원주를 위한 대학정책이 세워질지도 의심된다.
통합을 원천무효화 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그 책임은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은 강릉대에 있다. 원천무효라는 배수진을 치고 최후통첩을 보내라. 그 것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신속하고도 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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