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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부론 2010년 지방산업단지 준공 |
| 공장용지 부족 해소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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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유치에 혈안이 돼 있지만 원주는 상황이 좀 다르다. 기업이 이전하겠다고 요청해도 반려하고 있는 게 원주시 실정이다. 의료기기도시 및 기업·혁신도시 유치로 주가를 올리다보니 발빠른 기업들이 원주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분양할 공장용지가 없는 것이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2010년이면 해소될 전망이다. 2010년 준공을 목표로 문막읍 반계리와 부론면 노림리에 지방산업단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반계리 일원 71만4천여㎡에 1천110억원을 투자해 지방산업단지를 건설한다. 올 2월 착수해 기초조사 및 입주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연내에 산업단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곳은 문막IC, 국도 42호선과 인접해 접근체계가 양호하고, 문막·동화산업단지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인근에 천연기념물(제167호)인 반계리 은행나무가 입지해 문화재청과 협의가 불가피하고, 주민 이주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입주수요조사를 한 결과 71개 업체가 의향을 비춰 이 업체가 모두 입주한다면 이미 공급면적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강원도개발공사는 노림리 일원 82만6천500㎡에 917억원을 투자해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작년 4월 강원도, 원주시, 강원도개발공사가 공단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강원도개발공사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다.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건설자재, 건강식품을 주력산업군으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수도권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개 업체가 입주의향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2012년 준공예정인 강원혁신도시는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를 분양하며, 2015년 원주기업도시가 준공되면 공장용지 부족현상은 완전 해소된다.
한편 원주시는 지방산업단지와 원주기업도시, 강원혁신도시 건설을 추진중인 업체 관계자들을 지난 11일 초청,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향후 유사산업 기업을 유치할 경우 지역 내에서 기업유치 경쟁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 정종환 도시개발사업본부장은 "중복된 업종을 유치하려 할 경우 경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조율하기 위해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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