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갤러리 7월 한달간 참여형 미술놀이터 운영
　원인동 보나갤러리(관장:전보나)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미술놀이터'를 7월 한달간 운영한다.
　보나갤러리는 갤러리 앞 도로변 가드레일을 따라 높이 1m, 폭 24m 크기의 대형 화판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손을 빌려 치악산에 둘러쌓인 원주의 모습을 담게된다.  
　이 작업에는 한국화가 김충식 교수를 비롯해 이용환, 이제각, 이영란, 정경훈, 이주명, 김미경, 전보나씨 등 지역 작가들도 동참한다.
　치악산에 둘러쌓인 원주의 모습을 시민들과 지역 작가들이 함께 그리는 작업도 뜻 깊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실험적이고도 체험적인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는 점에 눈길이 간다. 
　참여의사만 있다면 별다른 준비도 필요없다. 7월 한달간 매일 오후1시부터 6시사이 보나갤러리로 연락을 주면 언제든지 물감과 붓을 빌려준다.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 담벼락에 낙서하는 기분으로 참여해도 좋고, 가족들과 함께 내가 사는 원주의 오늘을 그리는 작업에 힘을 보태보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전보나 관장은 "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화판에 자신의 마음 속 꿈을 그려넣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시민들에게 매력적인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762-7571(보나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