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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복숭아 대박 예감 |
| 타지역은 기상악화로 타격…원주는 풍작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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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복숭아농사 풍작이 예상된다.
올 봄은 이상고온 현상에 가뭄까지 겹쳤다. 게다가 지난 4월에는 저온현상까지 찾아오는 등 기상 악조건이 겹쳐 치악산복숭아 작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러나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치악산복숭아 작황은 올해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저온현상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박인철씨는 "4월에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나주 등 타지역은 심각한 피해를 당했지만, 원주는 꽃이 피기 전이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전국적으로 복숭아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치악산복숭아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대비 5% 정도 증가한 착과수를 고려할 때, 올해 치악산복숭아 예상생산량은 지난해 4천622톤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치악산복숭아원주시협의회 최완근 회장은 "앞으로 큰 기상재해만 없다면 그 어느 해보다도 맛좋은 복숭아가 많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치악산복숭아 농사가 잘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풍작이 무난할 전망에 따라 치악산복숭아의 유통을 개선하기 위한 원주시복숭아연합마케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중앙회원주시지부(지부장: 심우인)는 지난달 29일 열린 원주시복숭아연합마케팅 사업설명회에서 참여농가는 115개 농가로 지난해와 같지만 취급물량은 지난해(300톤) 대비 45%가량 증가한 430톤, 매출액도 지난해 10억8천만원보다 40%가량 신장한 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시작된 연합마케팅 사업 참여농가는 2003년 18개 농가를 시작으로 2004년 44개, 2005년 76개, 지난해 115개로 증가하고 있다. 판매실적도 2003년 4억3천400만원, 2004년 4억4천400만원, 2005년 10억원, 지난해 10억8천만원 등 지속적으로 늘어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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