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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기독병원 부지 주거상업시설로 개발 |
| 김 시장 "대기업과 논의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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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현 청사와 원주기독병원 부지를 연계시켜 주거·상업시설로 개발하는 안을 연세대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쪽 부지에 주상복합시설 건립을 유도함으로써 시청사 이전에 따른 주변지역 공동화를 막기 위한 것.
김기열 시장은 "연세대와 협의하는 동시에 원주기독병원 부지 개발을 위해 국내 굴지의 기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원주기독병원은 1천병상 규모이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소화기병센터, 모자보건센터, 암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중부권 최대규모이기 때문에 이전할 경우 수천억원이 들 전망이어서 대기업이 아니면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해 김 시장은 "원주와 인연이 있는 대기업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시는 현 청사 주변지역을 원주의 중심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심시가지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던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시청사 이전이 공동화 현상을 불러올 경우 중심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주거 및 상업 기능의 주상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 청사는 코오롱건설에서 주상복합시설을 건립할 계획이기 때문에 원주기독병원 부지만 해결하면 된다.김 시장은 "기업도시, 혁신도시, 건강도시 등 주요 현안사업이 기반을 다져가고 있어 남은 과제로 원주기독병원 이전을 추진해 임기 내에 성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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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e@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