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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들려주는 동화 창의력 높여…주부들에 인기 |
| 7월 9일~12일 수강생 모집 "우리아이 감성발달에 큰 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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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교육문화센터에서 어린이 동화구연을 수강한 학생들은 오는 7일 센터 강당에서 열릴 동화구연 발표 준비에 한창이다.
70시간 동안 어린이에게 동화를 직접 들려주는 방법과 재미있는 동화 구연을 위한 실질적인 기법을 배운 14명의 학생들은 이날 여러명이 소도구를 활용해 동화 속 이야기를 꾸미는 입체동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우리독서에서 독서지도를 맡고 있는 유수정 강사는 "방송 미디어가 흔한 세상에서 CD, TV 등이 바쁜 엄마를 대신하고 있지만 아이의 눈을 마주치고 엄마의 음성으로 직접 들려주는 동화는 아이들의 감성발달에 큰 도움이 되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 "요즘 아이들이 글자는 일찍 터득하지만 내용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책과 멀어지고 커서도 독서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며 "동화구연을 통해 책을 읽어주면 내용도 쉽게 이해할 뿐 아니라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업을 듣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부다. 자녀들에게 효과적인 동화구연을 해주려고 배우는 수강생과 아이들이 지내는 시설과 공부방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배우는 수강생도 적지 않다.
수강생 김옥현씨(행구ㆍ50)는 "목소리가 옥구슬 굴러가듯 맑은 게 아니라서 동화구연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내 호흡에 맞춰 열심히 연기하면 된다고 배웠다"며 "어린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동화구연을 배우고 있는데 배우는 내내 재미있을 뿐 아니라 동심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주로 교육문화센터 1기는 마감되며 오는 7월 9일부터 12일까지 동화구연을 포함한 모든 강의에 대해 수강신청을 받는다.
유 강사는 "모든 아이들이 무릎을 베고 누워 부모들이 들려주는 동화를 듣고 자라서 이에 대한 기억으로 따뜻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동화구연에 관심이 많을 경우 문의하면 얼마든지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의:019-402-7149(유수정 강사), 741-2343, 741-2327(교육문화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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