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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구상' 인사들도 원주에서 정치행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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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11일 창당을 선언하는 시민사회세력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이하 미래구상)' 소속 인사들이 지난 5일 원주를 방문, 지역 원로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지역조직화에 나섰다.
미래구상은 범여권 대통합의 제3지대 전진기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범여권 대통합 신당을 구성한 후, 민주노동당과의 선거연합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고 민주노동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날 원주를 방문한 인사는 미래구상 김종현 조직위원장과 정책기획단장을 맡은 상지대 정대화 교수, 미래구상 고문인 주종환 동국대 명예교수, 오충일 목사, 한라대 이배화 교수 등이다. 이들은 오전에 밝음신협에서 김영주 무위당을 기리는 모임 회장과 이경국 원주시 농구협회장, 최정환 협동조합운동협의회 대표, 정인재 밝음신협 이사장 등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국 회장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지 기존 때묻은 정치인을 끌어드리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새로운 훌륭한 지도자를 심고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주 회장은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려면 먼저 희생적으로 양보해야 한다"며 "기존 판을 다 갈아엎고 힘을 모아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구상 방문목적은 지역 조직화를 위한 것이었지만 실제로 지역에서 미래구상의 창당과 뜻을 같이하며 조직을 구성·활동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원주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미래구상이 생각하는 구도는 개별적으로 동의할 수 있으나 조직적으로 창당 선언을 함께 하거나 동조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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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