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군인인 동생에게 꿀에 재운 장뇌삼과 핸드폰, 과자 등을 택배로 보냈다. 군부대로 배송하는 물건이라 택배영업소 직원이 내용물을 확인했으며, A씨는 운송장 물품명에 과자라고만 기재했다. 얼마 후 동생이 택배를 받지 못했다 말해 알아보니, 택배가 운송 중 분실됐다고 한다. A씨는 택배회사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업체 측은 운송장에 표기한 과자에 대한 손해 배상금만 배상해준다 해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택배 및 퀵서비스업 운송 중 분실ㆍ파손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운임 환급(선급 시) 및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A씨는 운송장에 기재된 물품명과 실제 보낸 물품이 달라 처리가 지연되는 것. 그러나 물품을 보내면서 영업소 직원이 직접 확인했기 때문에 A씨는 구입 금액만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알아두세요!>
　▷운송 중 발생한 분실ㆍ파손ㆍ배달 지연ㆍ인수자 부재 시 후속조치 미흡으로 말미암은 피해가 발생하면 운임 환급(선급 시) 및 손해배상 받을 수 있다.
　▷손해배상 시 신고가액을 기준으로 배상하기 때문에 운송물 가액을 미리 신고해야 한다. 운송물 가액을 미리 신고하지 않으면, 50만원 한도 내에서만 배상받을 수 있다.
　▷물품의 종류, 수량 가격 등이 기재된 운송장은 직접 작성하고 정상적으로 배송될 때까지 보관해야 한다.서　▷물품 수령자의 주소가 잘못 기재돼 엉뚱하게 배송되는 일도 있으므로 수령자의 주소와 연락처를 정확하게 기재한다.
　▷배송받는 즉시 물품 상태를 확인한다. 직원이 돌아가고 나서 하자를 발견하게 되면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가 어려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