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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제대로 알고 투자하라" |
| 한라대 평생교육원 '제테크와 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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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개설된 '재테크와 펀드' 강의를 진행하는 이종완 강사 주변에 몰려든 수강생들은 쉴새 없는 질문공세를 이어간다.
올해 처음 개설한 재테크와 펀드 강좌는 일반주부는 물론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이 수강하고 있다.
최근 펀드 열풍이 불면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 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자산운용사나 증권사가 느는 추세이다. 기존에는 일반 기업체나 은행 지점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강의가 대부분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펀드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여기 가입하면 손해 안 보십니다'는 식의 은행 또는 증권사 직원 권유에 따라 펀드명도 제대로 모른 채 '그걸로 할까요' 하던 소위 '묻지마 펀드'는 적어도 펀드 강의에서는 사라진 단어가 됐다.
이종완 강사는 "재테크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최근 펀드가 중요하게 대두하면서 관심을 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주먹구구식의 강의가 아니라 펀드의 기초적인 지식을 쌓고자 금융, 증권, 채권 등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역할과 경제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론 위주로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주식투자 전략과 기법을 알기 위해 회사의 재무제표와 구조를 분석하고 각종 경제좌표와 투자 타이밍을 알기 위해 매매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도 강의하고 있다.
이 강사는 "투자 시점을 파악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여러 가지 기술적 분석기법을 이해하고자 다우이론을 살펴보거나 주가나 거래량을 중심으로 한 분석기법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수강생은 "펀드를 이해하려고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책을 살펴보지만 정작 전문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주가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펀드투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한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준비한 재테크와 펀드는 계절별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강좌는 10주 동안 이뤄진다. 수강료는 10만원. ▷문의:760-1402(한라대학교 평생교육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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