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만 작, 운학문 연상.

이계진 의원 주최… 이형만 선생 등 원주 장인도 참여

　원주시와 (사)한국옻칠문화연구원(원장:김인섭)이 원주 '나전칠기'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본보 1월1일자 3면 보도) 중인 가운데 원주 옻과 나전칠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원주시와 (사)한국옻칠문화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나전칠기의 세계화를 위한 포럼 및 전시회'가 다음 달 7~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계진ㆍ황우여 국회의원실(한나라당 사무총장)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원주시가 개최하고 있는 한국옻칠공예대전 역대 주요 수상작 25점과 전국 나전칠기 명인들의 대표작 25점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이형만 선생 (나전칠기장)을 비롯해 강원무형문화재 박원동(칠정제장)ㆍ박귀래(나전칠기장)ㆍ김상수(칠장)ㆍ이돈호씨 (생칠장) 등 원주를 대표하는 장인들도 참여, 원주 옻과 나전칠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다.
　7일 오후1시 개막식에는 나전칠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탤런트 안재환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개막식 후에는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나전칠기 세계화를 위한 포럼'도 마련된다.
　곽대웅 홍익대 교수, 정복상 한국칠예가협회장, 김귀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팀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조은상 박사, 원주옻칠공예대전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나전칠기장 손대현씨(서울시무형문화재)가 발제자로 나서 나전칠기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점쳐보고 육성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종석 원주시 경제환경국장은 "원주 나전칠기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원주 옻을 알리고 원주시가 주최하고 있는 한국옻칠공예대전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야심 찬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국회에서 개최하는 포럼과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나전칠기가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때까지 다각적인 사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