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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는 건강강좌 매월 개최 |
| 원주시ㆍ연세대 공동주최…매달 국민체육센터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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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중 100세 이상 장수하고 있는 노인은 20명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중 할머니가 몇 분인지 아시는 분?"
"글쎄요…10명쯤?" "통계적으로 여자가 더 오래 산다니 12명에서 15명은 되지 않겠어요? 더 많으려나?" 이곳 저곳에서 다양한 대답과 나름대로 이유있는 해석이 뒤 따른다.
"여러분이 생각한 것 보다 더 많습니다. 정답은 19명입니다. 그럼 100세 이상 되신 할아버지는 몇 분일까요?"
장난기 실린 엉뚱한 질문에 이내 객석에는 웃음이 번진다. 객석 중앙에서 퉁명스런 목소리로 "1명이요"라는 목소리가 튀어 나오자 웃음소리는 더욱 커진다. 웃음을 머금은 강사는 여자가 남자보다 장수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노화의 과정과 원인, 무병장수를 위한 비결 등을 알기쉽게 풀어 놓는다.
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 건강도시연구센터와 원주시 건강체육지식산업단, 원주시보건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건강도시원주 건강강좌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건행정, 걷기 전문가, 웃음 치료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실생활에 접목 가능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기록부를 통해 개개인의 건강관리까지 도와준다.
지난 25일 국민체육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 첫 강좌에는 시민 200여명이 좌석을 가득메워 건강에 쏠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연세대 건강도시연구센터 남은우 교수의 '건강도시 원주시민의 건강생활-100세를 향하여' 강의를 들은 시민들은 "의례 딱딱한 강좌려니 하고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쉽고 재미있는 강의에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원주시는 연말까지 8회에 걸쳐 매달 건강강좌를 열 계획이다. 강좌를 듣는 시민을 대상으로 건강기록부 작성과 관리를 돕고 8회 강좌를 모두 수강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도 지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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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