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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우울증 날려 버린다"
원주교육문화센터 드럼반
2007년 04월 30일 (월) 허연숙 기자 ysheo@wonjutoday.co.kr
"취미로 드럼을 배우고 싶었지만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랐는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 기초적인 것 부터 함께 배우게 돼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원주교육문화센터 드럼반 수강생인 구상숙씨(42)의 말이다.
 구씨는 "드럼연주를 배우면서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 드림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주부 우울증 환자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매주 월ㆍ목요일 오전1시부터 열리는 신명옥 강사의   '드럼 배우기' 강좌가 뜨거운 열기 속에서 2시간동안 진행됐다. 수강생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보이고 있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교육이 끝나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다는 것.
 구씨는 "2시간 동안 배우고 나면 너무 기분이 좋아져 그 분위기에서 벗어나기가 싫어진다"며 "일주일에 2번 밖에 못오는 게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신 강사는 "수강생 대부분 악보도 못보는 왕초보 실력이었지만 2개월 정도 지난 지금 대부분 수강생들이 리듬감각을 기르고 악보를 볼줄 알게 됐다"며 "4~5개월 정도 이렇게 연습하면 어떤 악기라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긴장된 모습으로 2시간 동안 쉬지않고 강사 말에 집중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교육열기가 워낙 뜨거워 수업시간이 끝나도 금새 자리를 뜨지 않고 연습하는 수강생이 많다"고 설명했다.
 강좌 기간인 5개월 동안 수강생들은  5~6곡을 익히게 되며, 기회가 되면 공연도 할 계획이다.
 신 강사는 '락패밀리'란 그룹사운드에서 활동 중이며 원주 뿐만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초청공연을 열고 있다.
 한달 교육비는 1만원이며, 월ㆍ목요일은 오후1시부터 3시, 화ㆍ목요일은 저녁7시부터 9시까지 교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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