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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보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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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1월 17일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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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정 암 (BNB 능률학습아카데미 대표)
요즘 우리 아이들의 공부형태에 대하여 회의를 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학원이나 과외에서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시키다 보니까 학교에서는 공부할 것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과외학습이란 원래 학교공부의 보조였는데 지금 학생들에게는 학원 과외가 주가 되고 학교공부는 그 보조의 위치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학생들의 생각 속에 공부는 학원에서 하고 학교는 친구 만나고 피곤을 푸는 곳이 되고 말았다.
과외선생은 내용을 요약해서 문제를 쉽게 푸는 법을 알려 주는 데 능한 사람이다. 인기 있는 선생일수록 속시원한 문제풀이를 해준다. 그러나 그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과외로 인해 학생이 머리를 쓰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려서는 공부를 잘 했는데 학년이 오를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이라면 혹 의존적 과외 때문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본을 갖추지 않은 채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법은 단순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 저학년에서는 가능했을지 몰라도 배워야 할 내용이 크게 늘어나는 고학년에서는 통할 수 없는 방법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라는 말을 명심하자. 성적을 올리는 최선의 대책은 지금부터라도 의존적 공부를 떠나 자기주도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일이다. 그것이 빠르게 따라 잡는데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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