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초교 정구, 창단 1년만에 우승 눈길

　2007 강원도소년체육대회에서 원주시가 춘천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양구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원주시는 2006년보다 1천687점 많은 2만6천191점을 획득했지만 3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전체 점수집계에서 춘천시에 뒤졌지만 올해 두드러진 종목도 많았다. 창단 1년여만에 정구 우승을 차지한 신림초교는 전통적으로 강팀인 철원 문혜초교와 결승전에서 격돌해 많은 점수차이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창단초기인 남원주초교도 배드민턴 남초부에서 우승을 했으며 남중부에서도 진광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격과 양궁에서도 대회신기록을 대거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니스에서 원주여중이 우승을 했고 문막초교는 비록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도대표로 선발됐다.
　단계초교는 국가대표 출신 교사의 영향을 받아 태권도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전통적으로 강한 역도에서도 대량메달을 획득했다고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원주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구기종목은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적을 거뒀지만 기계체조 부문에서 뒤처져 전체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원주교육청 조영만 장학사는 "작년보다 춘천시는 1천55점 감소하고 원주시는 1천697점이 상승해 결과적으로 2천700여점의 격차를 좁혔지만 기계체조 부문에서 3천800여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전체 점수에서는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성적이 작년보다 높았던 것은 원주시 지원으로 초ㆍ중학교에 11명의 코치를 배치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온 힘을 다한 모든 선수와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