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부면 자생단체, 10개 경로당과 자매결연

말 벗ㆍ청소ㆍ병원 함께가기 등 노인공경

　판부면 생활개선회 등 10개 자생단체가 지난 19일 판부 문화의 집에서 판부면 10개 경로당과 1대 1 자매결연을 맺고 어르신 공경에 앞장서기로 했다.
　자생단체 회원들은 최소 분기에 1회씩 자매결연 경로당을 방문, 경로당 청소와 보수 작업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말벗이 돼 주고 의료기관 동행과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대행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개선회(회장:박금란)와 금대1리, 서곡자율방범대(대장:문용기)와 금대2리, 백운산한우리회(회장:김영준)와 금대3리,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박종대)와 서곡1리 외남송,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박성학)와 서곡1리 내남송, 의용소방대(대장:안성진)와 서곡2리, 이장협의회(회장:공광택)와 서곡3리,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노영선)과 서곡4리, 농업경영인회(회장:권세규)와 거장, 새마을부녀회(회장:허영희)와 신촌리 경로당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자매결연식에서 각 단체와 경로당은 결연서를 교환하고 "우리의 만남과 결연이 지속적인 경로효친 사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신의와 성실로써 지켜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조두형 면장은 "핵가족화와 가족 붕괴로 점점 더 노인들이 소외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자매결연과 실천이 경로사상 고취와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단계동사무소, 한마음가족봉사단 운영

가족과 독거노인 연결…이웃사랑 문화 진작

　단계동사무소(동장:이기하)가 온가족이 함께 봉사의 소중함을 체득하며 가족간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는 '한마음가족봉사단'을 운영한다.
　단계동사무소가 운영하는 한마음가족봉사단은 자원봉사를 원하는 가족과 독거노인, 또는 복지시설을 연결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제도. 원주시자원봉사센터와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에서도 가족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동사무소가 나서 가족봉사단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단순히 물질적 도움이 아닌 청소, 빨래, 취사 등을 돕고 말벗이 되는 등 정신적, 정서적 지원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이 주된 목적이다.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건강한 가족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 노인복지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단계동사무소는 기대하고 있다.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운영하며 월 1회 지역 독거노인 집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원주시민 중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3인 이상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가족으로 전화나 동사무소 방문,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가 가능하다.
　이기하 단계동장은 "봉사라 생각하지 않고 가족처럼 편안하게 시간을 함께 보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정신적, 정서적 지원을 통해 이웃사랑의 사회기풍을 조성하고 독거노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741-2618(단계동사무소 주민생활지원팀)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