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타이치 체조, 노인운동으로 적합" |
| 단강리 노인 30명 보건진료소에서 배워 |
|
|
|
|
|
|
지난 7일 치악예술관에서 개최된 노인웰빙체조 발표대회. 원주 농촌지역 8개 보건진료소에서 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가르친 온 웰빙체조의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이어트 댄스와 포크댄스 등 다양한 웰빙체조가 선보였다. 이중 유난히 눈길을 끈 체조가 있었다. 단강보건진료소(소장:유보비)를 다니는 어르신들이 선보인 타이치(Tai Chi) 체조가 그것이다. 격렬하거나 활동적이지 않고 수도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원주시 보건소가 지난해 11월, 8개 보건진료소에서 노인 웰빙체조를 시작했는데 단강보건진료소에서는 타이치 체조를 선택했다. 지난해 10월 대한근관절 건강학회 원주지회(지회장:원주대 소애영 교수)가 실시한 타이치 강사 교육에 유보비 소장이 참가해 교육을 받은 게 타이치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됐다.
4개월 넘게 30여명의 노인들이 정선용 타이치 강사로부터 타이치를 배웠다. 간호과 소애영 교수를 비롯한 원주대 간호과 관절염 연구팀과 타이치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과 봉사동아리 S·O·S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번씩 단강보건진료소를 찾아 정확한 동작으로 체조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강사비 등을 지원했다.
소 교수는 타이치 체조를 하기 전후 노인들의 삶의 만족도와 관절 통증 정도 등을 측정, 타이치 체조가 미친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타이치 체조는 중국 무술의 일종으로 97년 호주의 닥터 램(Dr. Paul Lam)이 주축이 된 의료팀이 Sun style의 관절염을 위한 운동으로 개발, 현재는 세계적으로 좋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준비운동과 본 운동, 마무리 동작으로 이어지며 본 운동은 12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동작이 격렬하지 않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노인들에게 알맞은 운동이다.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관절통 및 관절 경직 감소, 내부비계와 면역체계 증진, 자기 효능감 증진, 피하 미세순환기능 증진, 수면장애 감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소애영 교수는 "노인뿐 아니라 중년 여성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검증된 운동 프로그램"이라며 "생활체육에 노인을 위한 운동프로그램이 전무한데 생활체육프로그램에 포함하거나 경로당에 타이치 운동을 보급하면 노인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보비 소장은 "타이치 체조를 배우기 전후 어르신들의 모습을 비교하면 건강과 성격 모두 확연히 달라졌고 많이 즐거워 하신다"며 "도 차원에서 노인웰빙체조 시행이 의무화된 만큼 올겨울에도 타이치 체조 보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sk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