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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던 옷, 원하는 스타일로 '리폼'
교육문화센터 의류수선
2007년 04월 09일 (월) 이영주 기자 yjlee@wonjutoday.co.kr
   
 
   
 
 날씨는 따뜻해지는데 입을 옷이 없다(?). 한철만 지나면 바뀌는 유행 덕에 작년에 큰 맘먹고 거금을 투자한 원피스도 입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비싼 옷값을 생각하니 무작정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옷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다. 자녀를 둔 주부들은 자녀의 옷 타령에 정작 자신의 옷은 생각도 못하고, 직장인들 또한 월급의 상당 부분이 옷값으로 들어간다. 이에 자신이 직접 옷을 만들어 입거나 리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원주시교육문화센터 의류수선교실 수강생들도 이러한 고민을 하던 주부들이다. 봄옷 만들기에 한창인 수강생들은 유행에 뒤지지 않는 패션감각으로 딸 아이와 남편을 멋쟁이로 만들고 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만들어 입다 보니 어딜가나 멋쟁이라는 소리를 듣는단다. 월 1만원만 내면 교육문화센터에서 전문강사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요즘은 의류수선 교실이 활성화돼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기술이다.
 교육문화센터에서 10년째 봉사하고 있는 채영희(59ㆍ37년 경력) 강사는 "개강을 하면 수강생들과 서울 동대문, 종로에서 벨로아, 지가드 등 다양한 천을 사온다"며 "워낙 저렴해 마음 놓고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유행 지난 옷이나 안 쓰는 천 등을 고칠 수 있어 집에서 버리는 옷이 나오지 않아 알뜰한 살림에도 도움이 된다"며 "의류 재단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몸 치수대로 하는 것이어서 쉽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가정시간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는 것. 가정시간에는 축소된 옷을 만들다 보니 과정이 훨씬 복잡할 수밖에 없다는 것. 초급반은 매주 수ㆍ금요일, 중급반은 화ㆍ목요일 수업한다. 상ㆍ하반기로 나눠 수업하며 오는 8월경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투피스를 직접 만들어 입은 김황희씨(39)는 "1만5천원의 자가드 천으로 마음에 쏙 드는 봄옷을 만들었다"며 "기성복은 꼭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 수선을 하게 되는데 직접 만드니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집에서 직접 옷을 만들고 싶으면 가정용 재봉틀보다는 고급(영업용) 재봉틀을 구입해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문의: 741-2343, 741-2327(교육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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