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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유치 서둘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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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02일 (월) |
권영문(전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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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인구 30만 명 조기 돌파를 위해 원주시의회가 인구 늘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운동의 요점은 원주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을 옮겨오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전을 촉구하는 것이다. 필자는 2년여 전 '원주시 인구 늘리기 운동 유감'(원주투데이 2004년 8월 23일) 이란 칼럼을 통해 주민등록 이전촉구 같은 인구 늘리기 운동은 잘못된 발상이며 실효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도내 빅3 가운데 하나인 강릉시 인구는 현재 22만 명을 약간 상회하지만 계속 감소 현상을 보여 22만 명 선이 무너질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원주시는 매년 4천~5천여 명씩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도내 여타 시ㆍ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30만 명 조기 돌파 운동까지 벌임으로서 배부른 자의 교만이란 비아냥거림을 받을지도 모른다. 실효성도 없는 일로 시샘까지 살 필요는 없다고 본다.
원주시 인구가 춘천시를 추월해 점점 격차를 벌여 가고 있는 것은 간단히 말해 수도권과 가깝고 4통8달의 편리한 교통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 때문이다. 춘천은 휴전선에 인접해 애초부터 기업활동에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도청 소재지의 이점을 살려 주로 관공서 신설과 유치를 통해 인구를 늘려왔다. 그래서 13개 중앙부처가 대거 이전해오는 혁신도시가 원주로 선정 된데 대해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분개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인구증가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 마련에 있다. 출산율 높이기도 있지만 좋은 기관 좋은 기업을 유치해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등록 이전운동 보다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조성에 신경을 써야한다. 인구 30만 돌파를 한 두 달 앞당긴다고 해서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 몇몇 사람 주민등록 이전시켜 이삭이나 줍는다고 될 일도 아니다. 원주시의회가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주민등록 이전운동을 펴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지라도 50만 인구를 꿈꾸는 원주시의 비젼과 걸맞지 않고 30만 돌파가 시급한 일도 아니다.
이에 기업하기 좋은 여건조성을 위해 원주시의회가 시급히 해야할 일 한가지를 제안 하고자 한다. 현재 공사중인 중앙선 전철 복선화 공사와 함께 용문역까지만 계획된 수도권 광역전철망을 원주까지 연장하는 운동이다. 원주시의회가 이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앞장서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여건조성에 기여했으면 한다. 이는 필자가 '수도권 광역전철 원주까지 연장돼야'(원주투데이 2007년 1월 29일) 한다는 칼럼에서 강조한대로 원주 발전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이며 지속적인 인구증가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광역전철이 운행된 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충남의 천안시가 좋은 예이다.
금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이 문제를 원주시의회가 당파를 초월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선 주자들에게 선거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요구하면 충분히 성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도시, 혁신도시로 선정된 명분도 충분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임으로 재정적인 부담도 크지 않으며 언젠가는 해야 할 사업을 조금 앞당기자는 요구이기 때문이다. 원주시의회가 좀더 넓은 안목을 가지고 지역발전에 앞장 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임무를 다해 줄 것을 기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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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사랑
(124.XXX.XXX.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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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08 11:0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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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습니다. 정말 연장되어야 합니다. |
| 수요가 미약한 중앙선 전철이 남원주까지 연장되면 사람들이 보다 많이 이용할 것입니다. 그런데 용문까지 우선 개통한다면 소요산역 꼴이 나지 않을까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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