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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격리, 농부증 없는 마을 만든다 |
| 3년간 사업비 2억원 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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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저면 광격리가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됐다.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은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ㆍ보완할 수 있는, 종합지원체계 모델을 찾기 위한 것으로 농촌진흥청과 대학, 농업기술원 등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3년간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작목 및 마을 특성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농작업 재해 예방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 사업에는 학계, 의료계, 체육계, 안전공제, 농기계, 농약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할 계획이다.
1차년도인 올해는 마을추진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가 주민들의 건강과 마을의 문제점 등 현황을 진단ㆍ연구한다.
진단내용을 토대로 주민들에게 필요한 농작업 보조구가 지원되며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프로그램ㆍ농작업 안전교육교실이 운영된다. 또한 작업환경 및 시설 개선사업도 실시된다.
2~3차년도에는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 개최, 농작업성 질환 관리를 하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농작업 재해 예방ㆍ관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와관련 지난달 28일 사전설명회가 광격리 마을회관에서 열렸으며 30일에는 광격리 운영위원들과 진단조사요원들이 대전에서 열린 '농작업 안전모델 마을 진단조사요원 교육'에 참가, 세부추진방안을 협의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 최순옥 담당은 "농촌에는 어깨, 허리, 다리관절 등 농부증(농사일 때문에 생기는 각종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사업을 통해 광격리 주민들의 건강수준이 향상되고 작업환경이 쾌적하게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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