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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필원고 3만1천장…26년간 연재 |
| ①토지의 연재본과 판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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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 선생 육필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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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의 연재본
1. 육필원고:박경리 선생은 '토지'를 개인 원고지에 세로쓰기로 집필했다. 전체 원고의 양은 3만1천여장에 이른다.
2. 1부-'현대문학(1969.9~1972.9)':1부는 1972년 7월 한 회분을 빼고 총 36회 연재됐다. 후반부에 가면서 연재량이 변하지만 평균적으로 25쪽 내외(원고지 150매)의 분량이다. 1부 전반부는 단행본 출간 시 작가가 수정한 흔적이 보인다.
3. 2부-'문학사상(1972.10~1975.10)':'문학사상' 창간호부터 연재됐다. 후반부에 가면서 연재량이 심하게 변화 됐고 세 차례나 휴재가 있었다. 결국 1975년 10월에 연재가 중단됐고 4편 17ㆍ18장과 5편은 연재 없이 단행본으로 직접 간행됐다.
4. 3부-'독서생활(1977.1~1977.5ㆍ삼성출판사 발행)' '한국문학(1977.6~1979.12)' '주부생활(1977.1~1979.12)':대중지에 동시 연재됐고 연재지 별로 작가의 교정에서 생긴 미세한 차이가 발견된다. '주부생활'에는 우경희의 삽화가 곁들여졌다.
5. 4부-'마당(1981.9~1982.7)' '정경문화(1983.7~12)' '월간경향(1987.8~1988.5)':4부는 연재중단이 가장 많아서 거의 8년에 걸쳐 쓰여졌지만 전체 중 가장 적은 분량이다. 최종 연재된 '월간경향'의 사정으로 연재가 중단됐는데, 4부는 이것으로 종결됐다.
6. 5부-'문화일보(1992.9~1994.8)':총 607회에 걸쳐 연재됐다. 한 회당 200자 원고지 12매 분량으로 전 5부 중 가장 양이 많았지만 장수는 오히려 훨씬 적어 한 장 당 길이가 가장 긴 부이다. 5부 연재가 끝나자마자 솔출판사에서 전권이 간행됐다.
토지의 다양한 판본
1. 문학사상사본
①문학사상사본1:'토지의 첫 단행본은 1973년 6월 20일 문학사상사에서 발간한 1부 전 5권이다. 세로 1단, 전체 380쪽 내외의 양장본으로 당시 가격은 권당 1천원. 전체 5편으로 나누어 각 장의 제목을 붙였으며 작가의 자서(自序)와 가계도, 등장인물계보, 최 참판댁 구조 등을 실었다.
②삼성출판사본1:문학사상사에서 간행된지 5일만에 문학사상사에서 삼성출판사로 출판사명만 바뀐 채 간행됐다. 삼성출판사본은 이후 2부 5권을 포함 10권을 간행한 후, 1978년 5월 3부 3권(세로 2단)을 포함, 전 13권(양장본)이 간행됐다.
③영문출판사본:1976년에 발간된 영문출판사본 전 10권은 역시 출판사명만 삼성출판사에서 영문출판사로 변경됐을 뿐 나머지는 문학사상사본과 동일하다. 판권지에 '저자와의 계약만료로 출판권을 인수, 재계약해 발행하고 있다'고 밝혀 놓았다.
2. 삼성출판사본
①삼성출판사본 2:1976년 5월 20일에 초판이 나왔는데 소프트 커버이며 세로 2단으로 편집됐다. 1부 3책 전 3부 9권으로 구성됐다. 부록으로 평사리 마을의 그림과, 하동일대와 남해안의 지도가 실려있다.
②삼성출판사본 3:1982년 2월 20일에 초판이 나왔는데 자주색의 양장본이며 세로 2단으로 편집됐다.부록으로 등장인물 계보와 최 참판댁 구조가 실려있다.
③삼성출판사본 4:1988년 4월 30일에 초판이 나왔다. 양장본이며 가로 1단이다. 1부 3책으로 전집은 4부 전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라마가 방영된 직후여서 한달만에 판을 새로 찍을 정도로 잘 팔렸다.
3. 지식산업사본
①지식산업사본 1:1979년 10월 10일에 1권의 초판이 나왔으며 1980년 4월에 3부가 출간됐다. 소프트 커버의 세로 2단으로 권당 약 500쪽이다. 1부 2책이며 박경리 문학전집의 일부로 세로본은 3부까지 출간됐다. 문장수정이 이루어진 부분이 상당히 많고 일부 등장인물이 다른 판본과 차이가 있다.
②지식산업사본 2:1988년 12월 5일부터 4부까지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가로 1단의 평균 400쪽 분량이고 소프트 커버이다. 1부 3책, 전체 12권으로 구성됐다. 가로쓰기로 바뀌었을 뿐 1979년 판본과 동일하다.
4. 솔출판사본
①솔출판사본 1:1993년 6월 30일에 초판이 발행돼 1994년 9월 15일에 완간 됐다. 각 부마다 표지를 다르게 했고 소프트 커버와 양장본을 함께 출간했다. 가로 1단, 1부 3책으로 전집은 5부 16권으로 되어 있으며 5부 25편 361장으로 체계가 완성됐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주요인물에 대한 설명과 어휘풀이를 넣었다.
②솔출판사본 2:1995년 8월 15일에 초판이 한정 간행됐다. 가로 1단 1부 6책으로 젊은 독자층을 위해 본문 활자를 키우고 본문 중간에 이철주 화백의 삽화를 넣었다. 전체 31권으로 기획됐지만 '토지' 1부에 해당되는 5권까지만 출간됐다.
5. 나남출판사본
2002년 1월 1일 초판이 발행됐다. 가로 1단 1부 4책으로 전집은 5부 2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일한 표지이나 각 부마다 색을 달리해 변화를 주었다. 변형판 양장본으로 한 손에 들고 읽기 쉽게 만들었고 활자를 키워 눈에 잘 들어온다. 1권 앞에는 작가의 사진과 섬진강, 평사리 최 참판댁, 쌍계사, 연곡사 사진을 실었고 2002년판 작가 서문도 실려있다. 약 600여명에 이르는 인물의 설명과 가계도가 실린 '토지 인물사전'이 별권 부록으로 함께 간행됐다.
6. 번역본
①영문판(Land)
영문판은 영국 Kegan Paul 출판사에서 Agnita Tennant의 번역으로 1996년에 간행됐다.
②불어판(La Terre)
프랑스 Belfond 출판사에서 1994년 간행됐다. 민희식과 앙드레 파브르(Andre Fabre)가 공역했다.
③독일어판(Land)
독일어판은 Secolo Verlag에서 1부 1권은 2000년, 1부 2권은 2002년에 간행됐다. 헬가 피히트(Helga Picht)가 번역했다. 주요인물 설명, 평사리 지도, 최 참판댁 구조, 어휘 설명을 부록으로 실었다.
<자료제공:토지문학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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