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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건립한다기에 좋아했는데" |
| 대동물산 귀래면 공장 신축계획 3년간 제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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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귀래면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고, 충북 음성에서 공장을 가동중인 대도물산(주)이 귀래면에 25만2천㎡ 규모의 제2공장을 건립한다는 내용이었다.
산업시설이 거의 없는 관계로 젊은이들이 시내지역으로 빠져나가 귀래면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이다. 이런 가운데 귀래면에 공장을 건립한다니 주민들은 가뭄 끝에 만난 단비처럼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3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대동물산은 건축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사무소 뒤편의 해당부지가 도시계획구역 내·외 지역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도시계획구역 내에는 문제 될 게 없는데 도시계획구역을 벗어난 지역이 환경영향평가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대동물산은 지난해 원주시의 도시기본계획 변경 시 이 지역을 시가화예정용지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되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귀래면사무소에서 열린 원주시의회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대동물산 육성환 관리이사는 "85%가량 부지를 매입한 상태지만 여건이 갖춰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사업포기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채두환 귀래면장은 "공장이 건립되면 80명에서 100명까지 고용창출이 가능할 뿐아니라 소음, 분진, 폐수 등의 피해도 없는 시설인 만큼 귀래면 주민들은 공장건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3년 설립된 대동물산은 호안블럭 등을 생산하며 연매출 규모는 100억∼150억원 가량 된다고 육성환 관리이사는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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