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걷기조직위 명칭변경

　원주가 걷기운동의 세계적인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재)한국국제걷기대회조직위원회는 (재)대한걷기연맹(KWF)으로 명칭을 변경, 세계적인 걷기조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재)한국국제걷기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해말 열린 총회에서 이같은 안을 의결하고 최근 법인설립과 인준을 마쳤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재)대한걷기연맹 초대 이사장에는 이강옥 상지대 교수가 선출됐으며 원경묵 시의회의장이 국제걷기대회조직위원장 겸 대한걷기연맹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걷기연맹은 출범과 함께 기존 7개 위원회를 10개로 확대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위원회를 늘린 것은 걷기운동의 보급과 대한걷기연맹 운영의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다. 전국적인 조직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각 시도별 산하 연맹도 구성한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천ㆍ광주ㆍ부산ㆍ울산ㆍ대구시 등 5개 광역시와 경기ㆍ경남ㆍ경북ㆍ충남 등 4개 도에 산하연맹이 조직된 상태. 대한걷기연맹은 시ㆍ도별 산하연맹이 주관하는 각종 걷기대회를 공인하고 참가자의 개인 기록을 전산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음달 7, 8일 개최하는 한국 100㎞ 걷기대회와 5월 말 개최예정인 WHO한국 건강 걷기대회를 기존 국제걷기대회 못지않은 국제적인 대회로 육성, 한국 걷기운동을 대표하는 정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매년 10월말 열리고 있는 한국국제걷기대회는 명칭이 변경됐지만 매년 가을에 개최해 온 국제걷기대회는 변함없이 개최된다고 연맹 관계자는 전했다.    
　이강옥 이사장은 "국제적인 추세에 발 맞춰 국내에 국민 건강걷기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대한걷기연맹의 기본 목적"이라며 "걷기 1ㆍ2ㆍ3 운동, 가족 손잡고 걷기운동, 워킹 에코로지(ecology) 운동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 환경, 교육, 화합, 교류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맑고 밝은 사회 건설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