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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옹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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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칼국수처럼 보이지만 사골 국물에 담긴 부들부들한 국수의 질감과 쫄깃한 감자 옹심이 맛이 일품이예요." 학성동 교육문화센터 근처에 있는 식당 '감자옹심이' 박경자 사장의 말이다.
가정집을 식당과 겸해 쓰고 있는 이곳 감자옹심이는 투박함과 동시에 생감자로 만들어 섬유질이 씹히는 느낌이 매력적이다.
처음에는 메밀칼국수를 주로 하면서 칼국수 맛을 돋우기 위해 국수 속에 옹심이를 넣었는데 옹심이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 이제는 감자옹심이가 주 메뉴가 됐다.
감자옹심이는 강릉의 명물. 강릉에서 감자옹심이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식당이 박 사장의 본가다. 박 사장은 "본가 식당은 이미 여러차례 TV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며 "원주시민들 입맛에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감자옹심이는 옹심이가 익어 떠 오를 무렵 메밀국수를 넣고 함께 끓인 후 파와 마늘을 얹어 완성한다. 그 위에 김가루와 통깨를 넣는데 더욱 구수해지는 효과가 있단다. 감자를 갈아 전분을 가라앉혀 빚는 감자송편도 박 사장이 자랑하는 메뉴이다. 박 사장은 "100% 생감자를 갈아 만들어 씹히는 질감이 어느 집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맛"이라고 설명했다.
감자송편은 식으면 맛이 현저히 떨어져 따끈할 때 빨리 먹어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쫀득쫀득한 맛이 후식으로도 손색없다고.
순감자옹심이 5천원, 감자옹심이 칼국수 4천원, 감자송편·감자부침(4천원) 등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감자송편은 택배도 가능하다(3천원).
▷문의742-0997(감자 옹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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