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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근육부의 만성통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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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2월 12일 (월) |
정우문(정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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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어깨가, 누구는 등이, 또 누구는 팔이 아픈데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 등 치료를 해봐도 효과는 그때 뿐이다.
좀 지내다 보면 또 아파오고 어디다 물어보니 통증치료 하는데 가서 주사치료를 받아보라고도 한다. 치료가 신속히 되기만 한다면 진단명이나 통증이란 단어 앞에 붙어다니는 '만성'이라는 말을 싹둑 잘라내 버릴텐데….
이러한 '만성 통증'을 어찌 다스릴까?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 아닐 수 없다.
우리몸을 지탱하고 힘을 쓰는 구조물인 척추, 팔, 다리, 관절 등을 이루고 있는 요소인 근육, 인대, 힘줄, 말초신경, 혈관과 같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통증은 매우 흔하다.
그런데 보통은 이런 경우 병원을 찾아가보면, 엑스선 검사 등 영상검사에 지나치게 의존해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사진에 이상이 없습니까?'라고 물으면, 의사가 '엑스레이 사진에 이상이 없으니 괜찮습니다'라는 등의 대화를 흔히 볼 수 있는데 방사선 검사로 확인 할 수 있는 것보다 감춰져 있는 원인이 훨씬 더 많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흔히 문제시 되는 뼈나 디스크, 신경근의 문제외에도 근막이나 연부조직에서 생기는 통증이 있고 또다른 하나는 신경의 기능적인 이상에서 유발되는 통증이 아주 흔하기 때문이다.
근막에서 오는 것으로는 근막염을 들 수 있는데, 이는 근육을 싸고 있는 포장지가 빈번하고 과도하게 사용되면 염증반응이 일어나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다른 연부조직의 문제로는 피부, 힘줄, 힘줄 부착부가 두꺼워지거나 유착이 돼서 국소적인 통증의 중심부가 되는 경우가 있다.
유착이란 연부조직간에 엉겨붙거나 신경에 늘어 붙는 경우도 있고 혈관을 잡아당겨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전이 잘 생기기도 해 혈행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신경의 기능적 이상으로는 신경의 압박으로 인해 나타나는 자세의 변화, 근육전기검사의 변화, 신경전달검사의 이상, 근육의 위축 등 검사상 발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에 이상소견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우리 몸에는 자극에 반응하는 통증 수용체가 있어서 어떤 자극에 대해 움츠리거나 동작을 하게 되는데, 반복적인 손상이나 자극이 있게되면 이 통증수용체를 민감하게 만듦으로 약한 자극에도 큰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근래에 들어서 의학적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연구하고 치료하는 학문 분야가 생겨서 '근막동통 유발점 자극치료'라는 것인데, 풀어서 설명을 한다면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이나 힘줄, 인대, 피부 등의 여러가지 연부조직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만성적인 통증을 약물주사로 풀어주고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방법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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