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소초면 장양리 국도 5호선에 대한 도로 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국도에서 지난해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달 19일 도로를 횡단하던 30대 여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시외구간과 접하는 길목이라 과속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위가 어두워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

 원주경찰서는 이 국도를 올해 가장 먼저 개선할 필요가 있는 위험도로로 지정하고 지난달 24일 안전평가를 했다. 사고요인 분석에 따라 고정식 무인단속기를 설치키로 했으며, 원주시와 홍천국도 유지건설사무소 역시 하반기 예산을 투입해 가로등과 차광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국도5호선 장양리구간은 도로여건이 나쁜 이유도 있지만 교통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안전불감증이 원인되 된다"며 "위험한 도로일수록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특별히 안전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