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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도 안하면서" |
| 기업도시 공청회 주민들이 저지 '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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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예정지 주민들이 이주 및 보상대책이 미흡하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 기업도시 건설에 차질이 우려된다.
지정면 주민 250여명은 지난 25일 원주시와 (주)원주기업도시가 개최하려던 릫원주기업도시 개발구역 및 개발계획 관련 주민공청회릮를 저지시키고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한 후 공청회를 다시 개최토록 요구했다.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신택규)는 성명서에서 "절차상 요식행위인 공청회의 연기를 주장했으나 원주시가 이를 무시하고 강행해 공청회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의 면제와 기업도시 건설로 인한 이익 일부를 주민 보상대책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업추진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신택규 위원장은 "기업도시 건설을 받아들이려 했으나 시에서 주민 설명회나 협의도 없이 강행해 주민들이 화가 났다"면서 "우리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내달 초 공청회를 다시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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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ee@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