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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면 이장협의회
2004년 08월 09일 (월)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
주민들 신뢰 두터워

살기좋은 마을 만든 주역

신림면 이장협의회가 신림면 주민들로부터 받는 신망은 대단하다. 단순히 마을의 대표격인 이장들 협의체라는 이유만은 아니다. 주민들 가려운 곳을 알아서 긁어 주고, 아픈 곳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 주민들이 감복했기 때문이다.

신림면 행정구역은 14개리에 불과하지만 전체 면적은 원주의 25개 읍면동 중 가장 넓다. 127.48㎢로, 원주시 전체 면적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곧 이장들이 돌아봐야 할 곳이 그만큼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으로 치면 딸린 식구들이 많은 셈.

그렇기에 이장들의 남 모르는 고충이 많고, 내색하기 힘들거나 함부로 발설하기 어려운 고충은 매달 열리는 이장협의회 월례회의 때 털어놓고 올바르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이장들에게 전달되는 민원이나 고민이 모두 모이는 자리가 이장협의회 월례회의이기 때문에 월례회의는 신림면의 신문고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월례회의에 홍선표 신림면장, 신종락 시의원, 김규동 신림농협 조합장 등 신림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주요 현안사항의 경우 이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되게 마련이다.

또한 이장 대부분이 신림면체육회 이사들이기에 가장 큰 행사인 면민체육대회도 이장협의회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경식 이장협의회장은 농촌임에도 불구하고 30∼40대의 젊은 이장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남1리 김형권 이장은 올해 32살로 원주의 이장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장협의회의 큰 역할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경로잔치와 척사대회를 들 수 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와 합동으로 개최하고 있는데 작년 어버이날에는 버스를 대절해 노인 1천여명을 초청, 식사를 대접하고 여흥을 즐기도록 해 노인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

또 결손가정 1가구에 매달 5만원씩 후원하며 나눔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친절공무원을 선발, 상패와 부상을 전달하고 있다. 친절공무원 시상은 주민들을 위한 노고에 감사하다는 의미와 더욱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함께 담고 있다.

지 협의회장은 “살기 좋은 마을은 주민들간 다툼이 없고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일 것”이라며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이장협의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회원 명단> ▷회장:지경식 ▷부회장:엄주훈 ▷총무:곽준희 ▷회원:최태인 현영락 강용식 김동화 장영수 이윤재 김형권 홍순영 김경오 박종진 이병식

◇지난달 27일 개최한 단합대회 때 단체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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