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언제까지 예산타령만 할겁니까" |
| 우산공단 TCE 오염 추가발견 불구 복원작업 시작도 못해 |
|
|
|
|
|
|
우산공단 일대 TCE(삼염화에틸렌) 오염 지하수 복원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본보 2006년 12월 23일 6면 보도) TCE는 간 손상을 일으키고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등 유독성이 강한 발암물질로 복원작업이 지연될 경우 시민 건강이 크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TCE 오염 복원 실시설계를 맡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TCE 오염 복원 관계기관 회의에서 "올해 지하수 TCE 농도 측정결과 전체적으로는 60%가량 자연저감이 이뤄졌으나 6개 관정에서는 오히려 오염농도가 더 증가했으며 SK안국주유소 측정 관정에서는 추가로 고농도의 TCE 오염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추가 오염지역이 발생했다는 것은 TCE 오염 지하수가 공업용이나 음용수로도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TCE 오염 지하수의 위험성이 날로 증가함에도 오염원인자인 강원도도로관리사업소는 원주시와 환경부에 예산분담만을 요구하며 실질적인 복원작업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하성 시 의원은 "시민 건강은 뒷전에 두고 한 채 예산 타령만 하는 강원도의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라고 전제한 후 "추가 오염 지역이 발견되는 등 TCE 오염 지하수가 날로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원주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진광 중·고등학교와 우두산 약수터는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만큼 TCE 오염 여부를 하루빨리 확인해야 하며, 오염확인 지역뿐 아니라 가능 예상지역까지 모두 지하수 이용 실태를 조사해 시민들이 TCE 오염 지하수를 먹거나 사용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주시 또 다른 관계자도 "긴급을 요하는 환경오염 사건에 대해 자치단체가 선 복원하고 오염원인자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가 있다"며 "시비·도비를 가리지 말고 시민 건강을 지킨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도 TCE로 오염된 지하수를 먹는 시민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 복원과 위험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
|
|
|
|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skkim@wonju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