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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함께 사는 방법”
2004년 05월 17일 (월)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
우리마을지킴이-중앙동 새마을부녀회
소규모 정예회원 활동 활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회장:허남효)는 작지만 옹골차다. 중앙동 대소사 모든 일에 부녀회 손길이 닿지 않으면 일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을 정도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회원은 모두 15명. 봉사를 위한 소규모 정예부대이다.

부녀회 회원들은 격주 목요일 십시일반을 찾아 급식봉사를 한다. 정성껏 만든 밥과 음식을 노인들에게 대접하고 식사가 끝나면 설거지로 급식봉사를 마무리한다. 또 1년에 한번씩은 부녀회 기금을 걷어 십시일반을 찾는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해 주고 있다.

6월 25일 주먹밥 먹기 체험행사는 중앙동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볼거리이다.

6.25때 겪었던 어려움을 되돌아보고 아껴 쓰고 절약하며 생활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것이다. 부녀회 회원들은 동사무소 앞 마당에서 주먹밥을 만들고 주민을 초청해 함께 나눈다.

통장협의회나 청장년 자율방범대와 함께 하는 마을 일에도 부녀회는 빠지는 일이 없다.

마을길 정비작업과 제초작업은 기본이고, 봄맞이 꽃나무 심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총선이 끝난 후에는 타 자생단체와 함께 중앙동 관내에 있는 불법 포스터 등 광고물을 일제 정비해 쾌적한 중앙동을 만드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부녀회는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 어버이날 기념 경로잔치, 치악제 알뜰장터 운영, 김장철 김장담가 나눠주기, 동민화합체육대회 등 1년 내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살맛나는 중앙동을 만드는데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있었던 경로잔치에서도 부녀회는 전원이 잔치에 참석해 음식은 물론 어르신들의 딸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백종수 중앙동장은 “부녀회가 없으면 중앙동에 그 많은 살림살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마을에서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단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93년에 부녀회원으로 위촉돼 10년을 넘게 부녀회 활동을 하고 있는 허남효(59) 회장은 “전체 회원이 15명밖에 되지 않아 때로 일하는데 있어 육체적으로 힘들 때가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행복하다”며 “통장협의회 등 타 자생단체분들이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녀회는 올해 참된 봉사의 의미를 널리 알려 회원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행사 위주의 봉사활동뿐 아니라 십시일반 급식봉사와 같이 상시적인 봉사활동 단체로 굳건히 자리잡기 위해서다.

<회원명단>
▷회장:허남효 ▷부회장:조옥순 김정숙 ▷감사:김성옥 ▷총무:조혜숙 ▷회원:신귀순 박미연 박옥선 황양순 정영숙 라명자 박귀숙 지정순 이주혁 이에리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있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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